李대통령, 경제-안보 긴급 점검회의
위기 고조되고 있는 경제-안보 상황 집중논의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목요일로 예정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앞당겨 소집하고 최근 불안한 금융시장과 수출입시장 동향을 집중 점검했다. 회의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정정길 대통령실장,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이동관 대변인, 박형준 홍보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외교안보 장관 등을 소집해 급박하게 돌아가는 북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상희 국방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을 불러 순방 기간 북한군 총참모부가 발표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차단 조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민항기 위협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북 경계태세 강화 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방한중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활동에 대한 보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 김성환 외교안보수석과 만나 대북정책을 조율키로 함에 따라 이 대통령과도 독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