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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마리화나? 펠프스의 반성과 사과로 충분"

출전 정지 등 중징계 내려지지 않을듯

마리화나 복용 사실이 드러나 위기를 맞았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구제 입장을 밝혔다.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OC 대변인인 에마뉘엘 모로는 이날 "펠프스는 위대한 올림픽 챔피언"이라며 "그는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사과했으며 우리는 그의 진실성과 그가 롤 모델로 계속 활약하겠다는 약속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며 마라화나 복용을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OC가 펠프스의 반성과 사과를 충분한 것으로 인정함에 따라 국제수영연맹(FINA)도 IOC의 견해를 존중할 것으로 보여, 펠프스에게는 출전 정지 같은 징계가 내려지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세계반도핑기구(WADA)도 펠프스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WADA는 그동안 대회 기간 금지약물 복용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에게만 징계를 내려왔다.

펠프스에게 전신 수영복을 지원하는 수영복 브랜드 '스피도'와 올림픽 기록 계측 업체로서 펠프스의 후원사인 '오메가' 등 펠프스와 후원관계에 있는 업체들도 펠프스와의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속속 밝혔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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