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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고라 신드럼'에 주가 급등

네이버, 접속사 수 밀린 데다가 <PD수첩>에게 한방 맞아

포털 다음이 ‘아고라 신드럼’으로 페이지 뷰가 급증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반면, NHN은 한게임의 사행성 논란이 일어나면서 맥을 못 추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주(6월2일~5일) 외국인과 기관이 다음을 각각 83억원, 55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 1위와 2위 종목에 올려놨고, NHN에 대해서는 기관(-210억원)과 외국인(-154억원) 모두 순매도를 했다.

그 결과 다음의 주가는 지난 5일 3.94% 급등한 것을 포함해 지난주 7.04% 상승한 반면, NHN은 최근 나흘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난주 7.04% 하락했다.

주가는 접속자 숫자와 민감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의 ‘아고라’가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네티즌의 최대 토론장으로 주목받으면서 페이지뷰가 지난달 마지막 주에는 10억6650만 건을 기록해 7억6199만 건에 그친 네이버뉴스를 크게 따돌렸다.

또 네이버의 경우 5월 총 체류시간이 전월 대비 2.7%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다음의 검색 이용시간은 10% 이상 증가했다. 동영상 섹션에서도 네이버가 32%, 다음이 3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설상가상으로 NHN은 지난 3일 MBC ‘PD수첩’에서 보도된 한게임의 사행성 문제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게임의 사이버 머니가 일부 환전상을 통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환금성’을 보장받고 있어 사행성 이슈의 핵심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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