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병호도 20일 탈당키로, 민노당 '쇼크'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50명도 탈당, 탈당 노동계로 확산
노동계의 상징적 존재인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도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노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져, 민노당 지도부가 '쇼크' 상태에 빠졌다. 단 의원이 탈당할 경우 노동계의 대거 탈당으로 이어지면서 민노당 최대기반이 붕괴될 위기에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9일 민노당 소식통에 따르면, 단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노당 탈당 선언과 함께 총선 불출마 선언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의원의 탈당은 심상정 의원이 탈당하면서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바 있지만 총선 불출마 선언 가능성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단 의원은 종북주의 논란으로 심상정 비대위가 좌초된 이후 언론에 주목을 받았던 자신의 거취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고향인 포항 지역구 활동에 전념해왔다. 단 의원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민주노동당의 분열로 비쳐지는 현 정국이 안타깝다"며 "지금으로서는 지역구에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단 의원의 향후 행보도 관심거리다. 단 의원은 심상정, 노회찬 의원 등 신당파를 비롯해 선도 탈당한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의 러브콜을 직간접적으로 받아왔지만 이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파 관계자는 "단 의원은 노회찬, 심상정 의원이 탈당하면서부터 시기가 문제였을 뿐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 의원의 행보가 노동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의원 측은 "탈당 후 거취나 내일 기자회견의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단 의원이 직접 구체적인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거취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단 의원은 지난 1990년부터 4년간 민주노총의 전신인 전노협 1~4대 위원장과을 역임했고 민주노총 3~4대 위원장을 거쳐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한편 민주노총에서도 이날도 김언주 부위원장, 임승규 현 공공연맹 위원장, 양경규 전 공공연맹 위원장, 전재환 전 금속노조 위원장 등 전현직 간부 50여명이 탈당 기자회견을 갖는 등 민노당 탈당이 노동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9일 민노당 소식통에 따르면, 단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노당 탈당 선언과 함께 총선 불출마 선언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의원의 탈당은 심상정 의원이 탈당하면서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바 있지만 총선 불출마 선언 가능성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단 의원은 종북주의 논란으로 심상정 비대위가 좌초된 이후 언론에 주목을 받았던 자신의 거취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고향인 포항 지역구 활동에 전념해왔다. 단 의원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민주노동당의 분열로 비쳐지는 현 정국이 안타깝다"며 "지금으로서는 지역구에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단 의원의 향후 행보도 관심거리다. 단 의원은 심상정, 노회찬 의원 등 신당파를 비롯해 선도 탈당한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의 러브콜을 직간접적으로 받아왔지만 이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파 관계자는 "단 의원은 노회찬, 심상정 의원이 탈당하면서부터 시기가 문제였을 뿐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 의원의 행보가 노동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의원 측은 "탈당 후 거취나 내일 기자회견의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단 의원이 직접 구체적인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거취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단 의원은 지난 1990년부터 4년간 민주노총의 전신인 전노협 1~4대 위원장과을 역임했고 민주노총 3~4대 위원장을 거쳐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한편 민주노총에서도 이날도 김언주 부위원장, 임승규 현 공공연맹 위원장, 양경규 전 공공연맹 위원장, 전재환 전 금속노조 위원장 등 전현직 간부 50여명이 탈당 기자회견을 갖는 등 민노당 탈당이 노동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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