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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美대선 공화당 메인주 코커스서 승리

50% 넘는 폭발적 지지로 20% 득표 그친 매케인 제쳐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2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 메인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선두주자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롬니 전 지사는 메인주 유권자의 3분의 2가 투표에 참여하는 뜨거운 투표열기 속에 50%를 넘는 폭발적인 지지를 얻어 20% 득표에 그친 매케인을 큰 차이로 제치고 압승했다.

론 폴 하원의원과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3,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메인주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18명의 대의원을 보낼 수 있는 동북부의 작은 지역으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어 당초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 선거에서 메인주 주민들의 관심과 열기는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메인주의 케네벡 카운티에서 30년 이상 공화당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해온 킴 페틴질은 "1980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이 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은 이래 이번처럼 투표율이 높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공화당의 줄리 오브리언 감독관이 메인주 내 다른 카운티에서도 모두 투표율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인주 4백10여개 지역구 가운데 대부분은 2일, 일부는 1일 코커스를 실시했으며 나머지 일부 지역구들은 이달 말 투표를 치른다.

민주당은 슈퍼화요일인 오는 5일 이후인 10일 메인주에서 코커스를 개최한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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