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盧 또 보은 정실인사"
나경원 "인수위는 인수인계해야 하니 세게 못 나가는 것"
노무현 대통령이 감사위원과 중앙선관위원 후임인사를 단행한 데 대해 한나라당은 28일 수용 입장을 밝힌 인수위원회와 달리 "감사위원, 선관위원 임명은 또 보은 정실인사"라며 고위 공직자 인사를 중지하라고 질타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대통령직 인수위가 어제(27일) 고위직 공무원 및 공기업 인사에 대한 자제 요청을 공식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대통령이 다음날 곧바로 고위 공직자 인사를 단행한 데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욱이 이번에 감사위원에 임용된 김용민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노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고위공직자이고, 강보현 중앙선관위원 내정자는 사시 17회로 노대통령과 동기라는 점에서 임기말 보은인사요 정실인사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며 "특히 김용민 감사위원 내정자는 세금폭탄과 전세대란을 초래한 8.31 부동산대책 수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는 이유로 황조근정훈장까지 받아 물의를 일으킨 바 있으며, 재경부 조세개혁실무기획단장 재직 시에는 중장기조세개혁보고서 관리소홀 책임으로 인해 엄중경고를 받은 바도 있어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할 수가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는 오늘 인사에 대해 대통령직 인수위에 그 배경을 설명했다고 하나 납득하기 어렵다"며 "노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김대중 정권이 임명한 검찰총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교체했던 전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고위직에 대한 정기인사를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더이상의 인삭를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한나라당과 인수위의 상반된 반응에 대해 정가에선 이명박 당선인측이 겉으로는 청와대 요구를 수용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나경원 대변인은 실제로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인수위는 청와대와 인수인계를 하고 있는데 세게 나갈 수 없는 것이고, 당으로서는 비판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대통령직 인수위가 어제(27일) 고위직 공무원 및 공기업 인사에 대한 자제 요청을 공식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대통령이 다음날 곧바로 고위 공직자 인사를 단행한 데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욱이 이번에 감사위원에 임용된 김용민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노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고위공직자이고, 강보현 중앙선관위원 내정자는 사시 17회로 노대통령과 동기라는 점에서 임기말 보은인사요 정실인사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며 "특히 김용민 감사위원 내정자는 세금폭탄과 전세대란을 초래한 8.31 부동산대책 수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는 이유로 황조근정훈장까지 받아 물의를 일으킨 바 있으며, 재경부 조세개혁실무기획단장 재직 시에는 중장기조세개혁보고서 관리소홀 책임으로 인해 엄중경고를 받은 바도 있어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할 수가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는 오늘 인사에 대해 대통령직 인수위에 그 배경을 설명했다고 하나 납득하기 어렵다"며 "노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김대중 정권이 임명한 검찰총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교체했던 전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고위직에 대한 정기인사를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더이상의 인삭를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한나라당과 인수위의 상반된 반응에 대해 정가에선 이명박 당선인측이 겉으로는 청와대 요구를 수용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나경원 대변인은 실제로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인수위는 청와대와 인수인계를 하고 있는데 세게 나갈 수 없는 것이고, 당으로서는 비판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