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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이명박의 토론회 기피 비난

14일 중앙정치위원회 열어 이명박 정책연대 배제 논의

한국노총이 MBC와 공동으로 오는 23일 개최하기로 한 ‘대선후보 초청 노동.사회분야 합동토론회’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맹비난했다.

한국노총은 9일 논평을 통해 “최근 한국노총의 정책연대 방침을 경시하고 무력화 시키려는 일부 정당의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자신의 유불리를 이유로 대선 후보간 토론회를 기피해 노동자 국민들의 알권리를 박탈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이어 “한국노총은 이러한 구시대적인 사고와 낡은 방식의 선거 풍토 조장을 단호히 배격한다”며 “11월 14일 중앙정치위원회를 열어 토론회를 기피하는 세력은 정책연대 대상에서 배제하는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7일 대선후보 초청 노동.사회분야 합동토론회 일정을 확정짓고 참석을 요청하는 공문을 주요 정당에 발송했으며 이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게도 참석을 요청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논평에서는 특정 후보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관계자는 현재까지 참석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후보는 이명박 후보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이명박 후보측은 범여권이 단일화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들 모두와 토론을 할 필요가 있겠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며 “그런 논리면 이명박과 이회창 후보로 나눠진 한나라당도 단일화가 되지 않기는 마찬가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토론회 초청 대상자는 ▲10인 이상 국회의원 의석 보유 정당 ▲직전 전국단위 선거 지지율 10%이상 ▲중앙언론사 여론조사 지지율 10% 이상 조건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후보로 한정키로 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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