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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한화이글스에 대한 이장우 시장 갑질 도 넘어”

“대전시 부실 시공 문제까지 한화에 떠넘겨”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은 4일 "한화 이글스에 대한 이장우 시장의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장우 대전시장을 질타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대전시가 지은 구장의 부실 시공 문제까지 세입자인 한화 이글스의 책임이라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27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천만다행으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었지만,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였다"며 "이 간판은 한화가 부착한 게 아니다. 누가 봐도 당연히 대전시의 관리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장우 시장은 오히려 관리주체를 한화로 바꾸라며 계약변경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사회생활 해 본 사람은 이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알 거다. 계약할 때는 대전시가 관리하겠다고 해놓고, 연이어 사고가 나니까 갑자기 불리하게 계약을 바꾸라뇨?"라고 힐난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고가 날 것 같으니 미리 책임회피 하는 거냐?"면서 "이장우 시장의 갑질 때문에, 모처럼의 한화 선전에 초를 치는 사건이 벌어질까봐 무척 걱정"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화 이글스와 대전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장우 갑질 방지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겠다"며 "지자체의 부당간섭을 금지하고, 구단과 지방자치단체 간 경기장 임대사용 협약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표준협약을 만들도록 하겠다. 또 구단주와 지자체 상호 간의 손실보상에 대해서도 규정하겠다.
무엇보다 지자체의 구단 지원 및 경기장 운영에 대해 시민이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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