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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새해 예산안 심의 본격 착수

한나라 "새해예산증가율 2%p이상 삭감", 신당 "원안대로"

국회는 8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205조9천억원 규모(통합재정 지출)의 작년도 결산안을 의결하고, 이어 새해 예산안 심사에 착수했다.

이날 의결한 작년도 결산안에 따르면, 작년 통합재정 수입은 2백9조5천억원으로 통합재정 수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0.4% 수준인 3조6천4백6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7.9% 증가한 2백57조3천억원(통합재정 지출 기준, 일반회계 1백82조8천억원)에 달한다.

한나라당은 "대선과 총선을 앞둔 무모한 팽창예산"이라며 정부제출 예산안의 전년대비 예산증가률(7.9%)을 2% 포인트 이상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은 저출산.고령화 대비 재원편성을 이유로 정부 제출 예산안을 원안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어, 양당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양당은 간사간 접촉을 통해 ▲11월12일 종합정책질의 ▲15일 경제부처 부별심사 ▲16일 비경제부처 부별심사 ▲19∼21일 계수조정소위 ▲22일 전체회의를 거쳐 11월말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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