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국힘, 탄핵은 그저 시간 문제일 뿐이다"
"尹은 지금 정상 상태 아냐. 계속 국가 운전대 맡길 수 없어"
진중권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은 아직도 자기 행동이 정당했다고 믿는 확신범. 믿음은 사실로 깰 수 있는 게 아닌 데다가, 그 믿음이 거의 종교적 광신의 상태라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탄핵 트라우마가 있는 것은 이해하나,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에 충실해야. 자신들의 이익보다 국민의 이익을 생각해야"라며 "윤은 지금 정상이 아님. 그런 이에게 계속 국가라는 차의 운전대를 맡겨둘 수는 없는 일"이라고 끊어 말했다.
그는 또다른 글을 통해선 자신이 지난 8월 윤 대통령이 '극우 환타지'에 빠져 있었다고 비판했음을 상기시킨 뒤, "이때 이미 이상했는데, 그 망상의 규모가 이 정도일 거라곤 상상을 못 했네"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극우 유튜브의 세계에 갇혀버린 것. ‘세계’란 머릿속에 입력되는 데이터의 총체. 오직 그 세계 속에서만 맘이 편했을 테니 계속 그리로 도피하게 되고, 그럴 수록 현실과 민심으로부터 고립되고, 그 외로움에 더욱더 유튜브 극우 망상에 몰입하는 악순환"이라며 "그것의 처참한 종말. 마약과 같은 것"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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