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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 위험운전치상 적용…소속사 대표 등도 구속영장

경찰이 22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와 소속사 대표 등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 등에게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을 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김씨에 대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특가법상 음주 또는 약물로 정상적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차를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은 김씨가 전날 조사 과정에서 마신 술의 종류와 양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며 사실대로 진술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고려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식당에서 '소폭'(소주를 섞은 폭탄주) 1∼2잔을 마시고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만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을 앞두고 있어 양주는 마시는 척만 하며 입에만 살짝 댔고 소주도 남은 소주가 병의 상표 스티커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정도로만 마셔 '만취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계산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이 역시 조사해 (추후)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에 대해서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등 혐의를 적용해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자신이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이들의 영장을 청구하면 이르면 오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오는 23∼24일로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전날 취재진을 피해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김씨는 약 3시간의 조사가 끝난 뒤에도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며 6시간을 버티다 출석 9시간 만인 오후 10시 40분께 경찰서에서 나왔다.
연합뉴스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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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힌국 대법원은 ‘도주운전죄’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은
    . 사고운전자가 사고로 인하여 피해자가 사상을 입은 사실을 알았음에도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사고현장을 이탈하여 사고를
    낸 자가 누구인지 확정할 수 없는 상태를 초래하는 경우로 정의하고있다

    .피의자는 경찰조사를 시작으로 검찰처분, 최종적으로 .대법원의 선고를 받는다

  • 1 0
    People

    친민주당조직이된 짭새들이 유명연예인들한테 돈을받아먹고 형사재판에서 패소하게끔 부실하게 수사하는 것이속이 다들어나도록 보인다.....ㅋㅋㅋㅋㅋ
    승리사건에서도들어났듯이 연예인들이 마약조직화 된것은 어제오늘일이아니다!
    경찰의배후에 전라도주사파 민주당이 버티고있어가능한일이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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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가~

    전직 검찰총장급인데~
    과연 구속될까?
    무전유죄
    유전무죄인 대한민국에서!

  • 1 0
    전관 공화국

    전관한테 20억 주면 금방 나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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