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진 "전국 곳곳서 '해괴한 여론조사' 진행중"
수도권과 호남 등 6곳 사례 공개. 해당지역 후보들 반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위부대를 꽂아넣기 위한 비선조직의 공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제기했던 문학진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지역구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해괴한 여론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추가 폭로하고 나섰다.
문 전 의원뿐 아니라 전남 여수을에 출마한 권오봉 전 여수시장도 자신의 지역구에서도 동일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진행중이라며 강력 반발, 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의혹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문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5~16일 자신의 지역구 경기 광주을에 걸려온 여론조사 전화를 녹취했다면서, "전화 내용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로 43에 위치한 지식디자인연구소(02-761-1998)에서 시행하는 정치현안조사라고 하면서 각종 지표에서 1, 2위를 보이고 있는 두 후보를 제외하고 3, 4위 후보만 넣어 조사가 진행됐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확인 결과 경기광주을 뿐만 아니라 분구가 확실시되는 경기하남 두 군데, 서울 성북을, 전남 여수을·순천갑 지역에서도 이같은 여론조사가 진행되었다"며 6곳의 구체적 예를 든 뒤, "해괴한 여론조사"의 상세 내용을 지역별로 정리해 공개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한곁같이 이 대표 측근 등 친명인사들이 출마한 지역으로, 인지도가 높은 전직 의원 등을 배제하고 편파적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문 전 의원 주장이다.
그는 "초현실적 여론조사 실시하는 민주당에 묻는다"며 "이렇게 설문문항을 작성한 단위가 어디인지 밝혀라. 지식디자인연구소라는 데는 누구로부터 이런 문항을 전달받았는지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의원이 지적한 지역중 하나인 전남 여수을의 권오봉 전 여수시장도 앞서 지난 16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오후부터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선호도를 묻는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돌고 있는데 조계원 예비후보와 김회재 현 국회의원 2명만 포함되고 저는 제외했다"며 지식디자인연구소가 진행중인 여론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선거일 60일 전부터는 개인이 여론조사를 의뢰할 수 없고, 만약 정당에서 했다면 엄연한 공정경선을 위배하는 매우 심각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부당한 여론조사를 동원해 경선 과정에 영향을 주려는 자들의 의도를 명명백백하게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다음은 문 전 의원의 글 전문.
초현실적 여론조사 실시하는 민주당에 묻는다
지난 2월15~16일 이틀동안 전국 여러 지역에서 여론조사 전화가 돌았다. 우리는 경기광주을 지역에 걸려온 이 전화 내용을 녹취했다.
전화 내용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로 43에 위치한 지식디자인연구소(02-761-1998)에서 시행하는 정치현안조사라고 하면서 각종 지표에서 1, 2위를 보이고 있는 두 후보를 제외하고 3, 4위 후보만 넣어 조사가 진행됐음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경기광주을 뿐만 아니라 분구가 확실시되는 경기하남 두 군데, 서울 성북을, 전남 여수을·순천갑 지역에서도 이같은 여론조사가 진행되었다.
이에 우리는 당에 묻는다.
1. 이렇게 설문문항을 작성한 단위가 어디인지 밝혀라.
2. 지식디자인연구소라는 데는 누구로부터 이런 문항을 전달받았는지 밝혀라.
□ 해괴한 여론조사 실시지역 및 내용
○ 경기광주을
예비후보 4인 중 2약으로 분류되는 2인만 넣고 여론조사 실시.
문학진(17·18대 국회의원), 신동헌(전 광주시장) 제외
- 안태준(당대표 특별보좌역, 더민주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
- 박덕동(전 경기도의회 의원)
○ 경기 하남시 구도심
- 강병덕(전 경기 하남시 지역위원장, 더민주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
- 박경미(전 비례대표 국회의원)
- 정한중(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 경기 하남시 미사지역
- 김용만(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영입인사)
- 박진영(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경기 하남은 분구 예정지역으로 두 군데로 나눠서 여론조사 진행.
황당한 것은 정한중, 김용만, 박진영은 현재 예비후보등록은커녕 하남에서 활동이 전무한 인물들임.
※오수봉(전 하남시장), 민병선(전 21대 대통령선거 선대위 대변인), 추민규(전 도의원), 이희청(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감사) 제외
○ 서울 성북을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남근(변호사, 영입인사)
-김성진(변호사)
-지남섭(미래와선택성북인포럼대표)
※한민수, 김남근은 예비후보 등록도 되지 않은 인물. 김성진, 지남섭은 현재 예비후보 등록자. 현역인 기동민의원 제외한 여론조사.
○ 전남 여수을
-조계원(전 경기도지사 정책수석)
-김회재(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권오봉(전 여수시장) 조사대상에서 제외
○ 전남 순천갑
-소병철(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성식(전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검사)
-김문수(당대표 특별보좌역, 더민주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
※ 서갑원(전 국회의원), 손훈모(변호사) 제외
※ 여수을 조계원, 순천갑 신성식과 김문수는 모두 친명계를 자처하는 인물들임
문 전 의원뿐 아니라 전남 여수을에 출마한 권오봉 전 여수시장도 자신의 지역구에서도 동일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진행중이라며 강력 반발, 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의혹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문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5~16일 자신의 지역구 경기 광주을에 걸려온 여론조사 전화를 녹취했다면서, "전화 내용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로 43에 위치한 지식디자인연구소(02-761-1998)에서 시행하는 정치현안조사라고 하면서 각종 지표에서 1, 2위를 보이고 있는 두 후보를 제외하고 3, 4위 후보만 넣어 조사가 진행됐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확인 결과 경기광주을 뿐만 아니라 분구가 확실시되는 경기하남 두 군데, 서울 성북을, 전남 여수을·순천갑 지역에서도 이같은 여론조사가 진행되었다"며 6곳의 구체적 예를 든 뒤, "해괴한 여론조사"의 상세 내용을 지역별로 정리해 공개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한곁같이 이 대표 측근 등 친명인사들이 출마한 지역으로, 인지도가 높은 전직 의원 등을 배제하고 편파적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문 전 의원 주장이다.
그는 "초현실적 여론조사 실시하는 민주당에 묻는다"며 "이렇게 설문문항을 작성한 단위가 어디인지 밝혀라. 지식디자인연구소라는 데는 누구로부터 이런 문항을 전달받았는지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의원이 지적한 지역중 하나인 전남 여수을의 권오봉 전 여수시장도 앞서 지난 16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오후부터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선호도를 묻는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돌고 있는데 조계원 예비후보와 김회재 현 국회의원 2명만 포함되고 저는 제외했다"며 지식디자인연구소가 진행중인 여론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선거일 60일 전부터는 개인이 여론조사를 의뢰할 수 없고, 만약 정당에서 했다면 엄연한 공정경선을 위배하는 매우 심각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부당한 여론조사를 동원해 경선 과정에 영향을 주려는 자들의 의도를 명명백백하게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다음은 문 전 의원의 글 전문.
초현실적 여론조사 실시하는 민주당에 묻는다
지난 2월15~16일 이틀동안 전국 여러 지역에서 여론조사 전화가 돌았다. 우리는 경기광주을 지역에 걸려온 이 전화 내용을 녹취했다.
전화 내용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로 43에 위치한 지식디자인연구소(02-761-1998)에서 시행하는 정치현안조사라고 하면서 각종 지표에서 1, 2위를 보이고 있는 두 후보를 제외하고 3, 4위 후보만 넣어 조사가 진행됐음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경기광주을 뿐만 아니라 분구가 확실시되는 경기하남 두 군데, 서울 성북을, 전남 여수을·순천갑 지역에서도 이같은 여론조사가 진행되었다.
이에 우리는 당에 묻는다.
1. 이렇게 설문문항을 작성한 단위가 어디인지 밝혀라.
2. 지식디자인연구소라는 데는 누구로부터 이런 문항을 전달받았는지 밝혀라.
□ 해괴한 여론조사 실시지역 및 내용
○ 경기광주을
예비후보 4인 중 2약으로 분류되는 2인만 넣고 여론조사 실시.
문학진(17·18대 국회의원), 신동헌(전 광주시장) 제외
- 안태준(당대표 특별보좌역, 더민주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
- 박덕동(전 경기도의회 의원)
○ 경기 하남시 구도심
- 강병덕(전 경기 하남시 지역위원장, 더민주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
- 박경미(전 비례대표 국회의원)
- 정한중(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 경기 하남시 미사지역
- 김용만(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영입인사)
- 박진영(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경기 하남은 분구 예정지역으로 두 군데로 나눠서 여론조사 진행.
황당한 것은 정한중, 김용만, 박진영은 현재 예비후보등록은커녕 하남에서 활동이 전무한 인물들임.
※오수봉(전 하남시장), 민병선(전 21대 대통령선거 선대위 대변인), 추민규(전 도의원), 이희청(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감사) 제외
○ 서울 성북을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남근(변호사, 영입인사)
-김성진(변호사)
-지남섭(미래와선택성북인포럼대표)
※한민수, 김남근은 예비후보 등록도 되지 않은 인물. 김성진, 지남섭은 현재 예비후보 등록자. 현역인 기동민의원 제외한 여론조사.
○ 전남 여수을
-조계원(전 경기도지사 정책수석)
-김회재(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권오봉(전 여수시장) 조사대상에서 제외
○ 전남 순천갑
-소병철(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성식(전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검사)
-김문수(당대표 특별보좌역, 더민주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
※ 서갑원(전 국회의원), 손훈모(변호사) 제외
※ 여수을 조계원, 순천갑 신성식과 김문수는 모두 친명계를 자처하는 인물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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