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기-임종성 줄줄이 불출마 선언
민주당 불출마 의원 8명으로 늘어나
김민기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저는 다가오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오늘날 정치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불신에 책임을 통감하고, 새롭고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로지 선거를 목표로 하고, 기득권에 안주하려 하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정치 풍토를 바꾸는 일에, 누군가는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며 “그래서 저는 이제 제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리를 비켜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용인 기흥 출신으로 용인 시의원을 거쳐 국회의원이 된 김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부터 50%이상의 득표로 내리 3번 당선이 됐다.
임종성 의원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최근 저에 대한 여러 논란에 억울한 부분도 있고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지만 지금 제가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이 부족한 저를 품어준 당과 당원 동지, 그리고 광주시민에 대한 도리라 생각한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제 앞에 놓여진 혼돈을 정리하고 다시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2020년부터 지역구인 경기도 광주의 건설 업체 임원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수천만원을 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최근에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그는 작년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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