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비하 파문' 민주당 직격. 청년-중도-충청 등돌려

'정부견제론' 급감하며 '정부지원론'과 동률. 민주당, 총선 초비상

2023-11-23 11: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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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여론조사업체 공동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

특히 내년 총선과 관련, '정부 견제론'은 급감한 반면 '정부 지원론'은 늘어나면서 동률을 기록, '청년 비하' '여성 비하' 등 빈발하는 막말이 민주당을 직격하는 양상이다.

2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3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한 56%로, 다시 50%대로 내려왔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7%, 정의당 4% 등의 순이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30%였다.

국민의힘은 2주 전보다 3%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특히 내년 총선의 성격과 관련,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4%,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4%로 동률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부 지원론'은 2%포인트 높아진 반면, '정부 견제론'은 5%포인트 급락했다.

연령별로는 전체적으로 '정부 견제론'이 약해진 가운데 18세이상 29세이하(20대)의 견제론이 43%에서 35%로 8%포인트나 급락하며, '정부 지원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특히 50대의 경우는 '정부 견제론이 58%에서 44%로 14%포인트나 급락해 '지원론'과 '견제론'이 동률을 이뤘다.

지역별로는 총선 승부처인 대전/세종/충청의 '견제론'이 49%에서 35%로 가장 크게 급락했다. 충청권의 '지원론'은 47%로 높아져, '견제론'을 크게 앞질렀다.

중도층에서도 '견제론'이 55%에서 46%로, 9%포인트나 급락했다.

이준석 신당 창당 시, 지지할 마음이 ‘있다’는 21%, 지지할 마음이 ‘없다’는 69%였다.

’위성정당 방지법안‘에 대해 ’찬성한다‘ 31%, ’반대한다‘ 40%로 반대 의견이 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n=340)에서 반대의견이 50%로 높게 나타났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270)에서는 반대의견이 37%로 찬성의견(35%)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당 중진 험지출마 또는 불출마 요청에 대해선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이 45%로, ’잘못한 결정이다(27%)‘보다 18%p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n=340)에서 ’잘한 결정이다‘는 응답은 58%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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