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포 서울 편입, 참 나쁜 정치. 세계적 조롱거리"
"김포시민을 표로 보는 발상에서 비롯된 일"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중국 출장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김포시 서울 편입 주장은 한마디로 서울 확장이고 지방 죽이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참 나쁜 정치"라며 "이건 정책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포와 서울을 연결하는 지도를 보면 세상에 이렇게 생긴 도시가 있나 싶다. 그야말로 선거용 변종 게리멘더링"이라며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것이고 또 실천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이라고 원색비난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저희 경기도는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경기북도의 우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정하고 특위까지 구성한 바로 그날, 윤석열 대통령은 대전에서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의 날에 참석을 해서 그날도 지방시대를 주창했다"며 "참으로 코미디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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