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나는 친문이면서 친명이고 개딸이면서 수박"
"이럴 때일수록 더 강하게 뭉칠 필요 있어"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YTN TV에 출연해 "나는 수박이라는 단어도 마뜩지 않고, 개딸이라는 단어도 되게 불편하다. 이것이 자꾸 서로를 나누는 단어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는 어떻게든 갈라치기하려는 노력들을 할 테지만 저희 당 의원들이나 당원들은 이럴 때일수록 더 강하게 뭉쳐질 필요가 있다"며 단일대오를 주장했다.
그는 비명계 모임 '민주당의 길'이 오후 모임을 갖는 것과 관련해선 "늘 민주당의 길에서는 아마 논의는 할 것이지만 그 집단적인 목소리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여름이나 가을쯤 되면 뒤로 갈수록 아마 그런 목소리들은, 이재명 대표의 거취를 결정하라는 목소리들은 격하고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거기에 변수가 저는 두 개라고 생각한다"며 "첫 번째는 민주당의 지지율이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이렇게 계속해서 지지부진한 상태로 간다면 당내에서 이건 뭔가 결단해야 된다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한 가지는 검찰의 영장 청구"라면서 "검찰이 또 다른 범죄 사실로 지금 대북송금도 수사하고 있죠. 백현동 사건도 있다. 여러 가지 사건들 중에서 또 수사를 해서 영장 청구할 만한 그런 사건이 나온다면 그때 이재명 대표로서는 지난번 표에서 보셨지 않나? 체포동의안의, 그 표가 아슬아슬하기 때문에 본인이 내려놓고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달라는 쪽으로 가든지 아니면 본인이 다 내려놓고 영장심사를 내가 받겠다, 이렇게 승부를 걸든지 그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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