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강인선 전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옮기며 공석이 된 지 5개월만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신임 대변인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정치부장, 부국장을 지냈다.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반 전 총장이 대선에 불출마하자 문화일보로 옮겨 논설위원을 지냈다.

김 수석은 "이 대변인은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논설위원으로 재직하며 정치·외교·사회 등 국내외 정세와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과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소감을 통해 "용산으로 오면서 소통과 관련한 이슈가 있었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지만 언론과 소통하면서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변인으로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뜻을 여러분에 잘 대변하고, 언론과 국민의 생각을 잘 듣고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