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이 내의 샀다고 김성태가 北에 300만달러 송금?"
"세살 난 아이도 웃을 얘기. 현란한 요설로 국민 속이지 말라"
정진석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과 김성태의 검은 커넥션이 고구마 줄기처럼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쌍방울그룹과의 인연은 내의를 사입은 것밖에 없다고 했는데, 그 이유만으로 김 전 회장이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해 자기 돈 300만 달러를 지불했냐”며 “이 대표가 쌍방울그룹의 팬티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김 전 회장이 경기도 대북지원 사업비용 500만 달러를 떠안았냐"라고 비꼬았다.
이어 "세 살 난 아이도 웃을 이야기”라며 "이 대표는 현란한 요설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그는 또 “서로 모른다고 주장했던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은 서로의 모친상에 측근을 보내 조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화영 전 경기부자사가 연결해준 통화에서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며 “감사함을 느낄 정도로 잘 알고 협력해오던 사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동안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 대해서는 발뺌하거나 남 탓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대북 불법송금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도 이 대표는 아마도 자기는 몰랐다고 잡아뗄 것이 분명하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 대표는 검찰의 대북 불법 송금 수사를 '검찰 독재 정치'라고 공격하고 있다"며 "지금의 이재명 정치야말로 '범죄 독재 정치'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법원을 차례로 속여넘기면 범죄자의 독재정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이 대표는 지금 백일몽을 꾸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더 이상 국민을 우습게 생각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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