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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조 "YTN 지분매각 진짜 의도는 언론장악"

한전KDN의 보유지분 매각 의결에 강력 반발

YTN 노조가 23일 한전KDN이 보유중이던 자사 지분을 매각하기로 의결한 데 대해 "강압에 의한 졸속 매각"이라며 반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23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한전KDN이 손해 보는 일을 의결한 이사회는 배임 논란을 피할 수 없고, 지분 매각을 강요한 정부는 직권남용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얼마나 강압적이고 졸속으로 진행됐는지 보면, 만장일치로 안건을 통과시키던 관행이 깨졌다"며 "이사 7명 가운데 3명이 사실상 반대 의견을 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사회 표결에서 매각 찬성은 4명, 반대는 1명였고, 나머지 2명은 기권을 했다.

노조는 "YTN 경영이 정상 궤도에 올라 배당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지금 매각한다는 건 한전KDN에 손해라는 의견이 거셌다"며 "24시간 보도채널로서 공공성이 큰 YTN을 공기업인 한전KDN이 이렇게 팔아 치울 수 없다고 말한 이사도 있었다"며 매각 반대 이사 주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YTN 매각을 밀어붙이는 진짜 의도는 '언론장악'이라는 걸 국민은 알고 있다"며 "앞으로 남아있는 절차 하나하나 적절성과 타당성을 따질 것이며, 문제가 있다면 집요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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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그러니까 대통령실이전 묻지마수의계약

    으로 예산이 처음부터 불투명하게 운용되고 있고
    정부지원공기업의 사장을 비전문가로 바꾼후
    전문지식을 갖춘 사장-임원을 자르고 민영화하면서 뒷돈만 챙기려고
    하는게 윤석열 정권 아닌가?
    국민세금인 예산을 측근들의 이권만을 위해 쓰면서
    예산은 빨리 통과시키라고 하는것은 너무 철면피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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