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보이스피싱-스토킹 범죄에 전쟁 각오로 임하라"
한총리와 주례회동 "개도국과 디지털 기술 공유 충실히 이행"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한 총리에게 보이스피싱 근절 방안, 스토킹 등 잔혹성 범죄 대책을 보고받고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드리는 것이 정부의 가장 기본적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알뜰폰 부정 이용 방지대책 마련과 스토킹 범죄의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하고, 낭비성 예산 인력을 최대한 아껴 민생범죄 척결에 투입하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5박7일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 이행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미국 뉴욕대(NYU) 주최 포럼에서 발표한 '뉴욕 구상'과 관련 "'디지털 선도국가' 비전에 대해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상당한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며 "개도국과 디지털 기술 공유 등 국제사회와 약속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새 정부의 디지털 전략도 조속히 구체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지난 주말 당정이 발표한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과 관련 농민들이 피땀 흘려 생산한 쌀을 신속하게 최대한 매입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브리핑 말미에 윤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에 대해 추가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순방 외교와 같은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서 허위보도는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악영향 미칠 수 있다는 말을 강조한 것"이라며 "더욱이 동맹을 희생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일이다. 피해자는 다름 아닌 국민이다. 대통령이 강조하고 싶던 메시지가 이것이었다"고 부연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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