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당, 박원순 2주기 맞아 박원순 피해자에 사과하라"
"박완주-최강욱 철저한 처벌 요구했지만 동의한 의원 거의 없어"
박지현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년이 지난 지금 우리 당은 얼마나 달라졌냐? 불과 얼마 전에도 박완주 의원이 성폭력으로 제명됐고, 최강욱 의원도 성희롱 발언과 사실 은폐로 징계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박완주 의원, 최강욱 의원사건을 처리하면서 철저한 처벌을 요구했지만, 저와 뜻을 같이하는 의원은 거의 없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이어 "어떻게든 이 문제를 덮으려는 우리 당의 모습에 너무 지치고 괴로워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 번 했다. 하지만 제가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이유는, 그것이 피해자를 지키고 연대하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오늘 박원순 전 서울시장 2주기를 맞아, 우리 민주당이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피해자의 편에 서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한다"며 민주당의 맹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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