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尹 지지율 3주새 10%p 급락. 중도층 이탈
국민의힘 40% vs 민주당 28% vs 무당층 25%
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4%포인트 추락한 4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늘어난 42%로 집계됐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12%).
이로써 윤 대통령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하며, 3주새 10%포인트나 급락했다.
이는 대체로 중도층, 무당층의 대거 이탈 때문이었다.
6월 첫 두 주간 중도층에서의 대통령 긍정률은 약 50%, 부정률은 30%대 중반이었으나 이번 주는 37% 대 46%로 뒤집혔다. 무당층에서는 6월 초 긍·부정률이 모두 30%대 중반으로 비슷했으나, 지난주부터 각각 20%대 중반 대 40%대 중반으로 바뀌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18명, 자유응답)는 '인사(人事)'(1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독단적/일방적'(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5%), '직무 태도', '공약 실천 미흡'(이상 4%), '외교'(3%)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후 첫 분기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29%(1988년 3월), 제14대 김영삼 71%(1993년 3월), 제15대 김대중 71%(1998년 3월), 제16대 노무현 60%(2003년 4월), 제17대 이명박 52%(2008년 3월), 제18대 박근혜 42%(2013년 3월 평균), 제19대 문재인 81%(2017년 6월 평균), 제20대 윤석열 50%(2022년 5~6월 평균)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0%, 더불어민주당 28%,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 정의당 6%, 그 외 정당/단체 1%였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전주와 동일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주간 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원자력발전 방향에 관해 물은 결과 '확대' 39%, '현재 수준 유지' 30%, '축소' 18% 순으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재인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 발표 1년 경과 시점인 2018년 6월 조사에서는 원자력발전 확대(14%)보다 축소(32%)가 많았고, 현재 수준 유지가 40%였다(→ 제312호). 그러나 2019년 1월 조사에서는 원자력발전 확대·축소가 비슷해졌고 2020년 6월과 2021년 1월까지도 그러한 경향이 이어졌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확대 우세로 바뀌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