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공개 회의록 공개하자" vs 하태경 "짝퉁 아닌 진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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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측은 대통령 기록물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렇게 할 것까지도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안보 해악을 감수하고라도 9월 24일 당시 비공개 회의록 공개를 간절히 원한다면 국회법에 따라 회의록 열람 및 공개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으로도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의 판단 아래 미국 측의 협조를 받아 당시 SI(특별취급첩보)를 공개하면 된다"며 "다만 이 정보는 민감한 정보 출처가 관련된 만큼 대한민국 안보에 해악이 뒤따른다는 것을 주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TF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에서 그나마 생산적인 제안을 해주셨다"며 "2020년 9월 당시 국방위 비공개 회의록을 공개하자는 건데요, 이 회의록에 포함되어 있는 해수부공무원 피격 당시 감청 내용을 함께 공개하자는 것"이라고 받았다.
이어 "하지만 당시 회의록에 감청 내용 전부가 아니라 일부만 국방부의 답변 형식으로 포함되어 있다. 물론 이 감청 내용 전체를 국민들에게 공개할수는 없다. 보안기밀 사항이기 때문"이라며 "때문에 비밀 취급 인가권이 있는 여야 의원들로 소수 대표단을 구성해 열람하는 것이 이번 사태를 투명하게 이해하는 데 더 바람직할 것이다. 짝퉁이 아니라 진품을 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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