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강행처리한 검수완박법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과반에 달하고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찍겠다는 응답도 과반에 달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두자릿수 격차로 민주당을 앞서는 등, 검수완박법 강행에 따른 역풍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업체 <PNR>에 따르면, <뉴데일리><시장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유권자 2천6명을 대상으로 검수완박법 시행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처리절차와 법안 내용 등에 문제가 있어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52.6%로 나타났다.

"처리 절차와 법안 내용 등에 문제가 없으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은 39.9%였다. "잘 모르겠다"는 7.5%였다.

호남과 40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연령층에서 반대가 높았다.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일에 국민투표를 함께 진행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33.8%에 그쳤다.

6.1지방선거에 대해선 "거대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52.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주보다 6.5%p 급등한 수치다.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2.1%p 하락한 37.9%에 그쳤다. 이어 '기타 정당 후보' 4.7%, '투표할 후보가 없다' 2.4%, '잘 모르겠다' 2.7%였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국민의힘 후보 47.9%(0.9%p↑), 민주당 후보 39.9%(2.7%p↑) ▲경기·인천 국민의힘 54.2%(8.5%p↑), 민주당 38.4%(1.9%p.↓) ▲대전·세종·충청 국민의힘 55.5%(2.4%p↑), 민주당 36.5%(1.2%p↑)▲대구·경북 국민의힘 71.9%(19.1%p↑), 민주당 18.7%(14.9%p↓)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6.4%(4.9%p↑), 민주당 32.1%(2.8%p↓) ▲강원·제주 국민의힘 56.0%(3.3%p↑), 민주당 39.0%(5.0%p↑)로 나타났다.

호남만 ▲광주·전라 국민의힘 24.9%(6.4%p↑), 민주당 61.2%(5.0%p↓)로 민주당이 앞섰다.

정당 지지도도 국민의힘은 40.6%로, 27.0%를 얻은 민주당보다 13.6%p 높았다.

이어 정의당 6.0%, '지지 정당 없음' 18.0%, '기타 정당' 4.4%, '잘 모름'은 4.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국민의힘 39.4%, 민주당 24.0% ▲경기·인천 국민의힘 42.0%, 민주당 27.2% ▲대전·세종·충청 국민의힘 36.9%, 민주당 26.3% ▲광주·전라 국민의힘 13.2%, 민주당 53.2% ▲대구·경북 국민의힘 62.0%, 민주당 11.1%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44.0%, 민주당 24.5% ▲강원·제주 국민의힘 46.8%, 민주당 24.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0대는 국민의힘 39.1%, 민주당 30.5% ▲30대 국민의힘 35.7%, 민주당 28.1% ▲40대 국민의힘 27.6%, 민주당 34.3% ▲50대 국민의힘 40.1%, 민주당 26.0% ▲60대 국민의힘 52.7%, 민주당 21.6% ▲70세 이상 국민의힘 52.1%, 민주당 19.0%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선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53.5%,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2.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4.2%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