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인에게 지지와 격려"
주한 우크라대사와 화상 면담. '젤렌스크 폄훼' 논란 진화 부심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의 화상 면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수도에 계속되는 포격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안다"며 "저 또한 우크라이나의 평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걱정한다. 저를 비롯한 우리 당 의원들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기부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침략당한 아픈 역사가 있고, 국제사회의 큰 도움을 받았다"며 "차기 이재명 정부는 평화를 위해 그리고 러시아군의 조속한 철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크라이나는 한국 정부가 지지를 표명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후보의 스탠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관심을 기울이고 대처해 줘야 한다. 특히 전쟁범죄와 범죄자에 대해서는 국제법을 통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대한민국이 민주국가이자 자유국가의 리더 중 한 곳으로서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5일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 충돌했다"고 말해, 국내외적으로 큰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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