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7년래 최고 성장에도 미국주가는 하락
금리인상 공포에 월가 투자심리 급속 위축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오미크론 확산에도 연율 6.9%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5%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으로 5.7% 성장, 지난 1984년 7.2%에 이어 3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 주가는 큰 폭의 요동을 치다가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1포인트(0.02%) 하락한 34,160.7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42포인트(0.54%) 떨어진 4,326.5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34포인트(1.40%) 밀린 13,352.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1월 기록한 고점 대비 7.5% 하락했고, S&P500지수는 1월 고점 대비 10%가량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고점 대비 17.6%가량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가 추락행진을 계속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올해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신차 모델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11% 이상 급락했다. 인텔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주가는 7% 이상 추락했다.로빈후드 주가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6%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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