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종인이 어떻게 허수아비가 되겠는가"
"공수처 폐지, 여권이 180석인데 가능하겠나"
윤석열 후보는 14일자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이같이 말하며 “그분의 경륜과 의견을 존중해 하게 될 텐데”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전권을 달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선거조직은 다양한 국민의 참여와 대표성, 캠페인 전략에 관해 전문성을 갖춘 경험 많은 팀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선 “정치조직인데 갈등이 왜 없겠나. 임명직 공무원 인사를 해도 갈등이 있다. 그걸 잘 풀어가는 게 정치"라면서 "어떤 한 사람 의견이 아니라 모든 것을 종합해 가장 합당한 형태를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집권시 공수처를 폐지할지에 대해선 “법이 있고, (여당이) 국회 180석을 갖고 있는데 가능한 일이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직자들의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보장이 아니라 법에 따라 하겠다는 얘기다. 이 사람들을 자르는 것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면 하면 안 된다. 보장한다는 적극적 차원이 아니라, 법을 지키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집권시 자영업자들에게 5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자영업자들이 그동안 받은 대출과 부채가 쌓였는데, 집중 지원을 하지 않으면 이분들이 헤어날 방법이 없다"며 "50조 원에는 피해를 등급화하고 지수화해서 지원하는 손실보상이 있고, 임대료 등을 낼 수 있도록 대출 과정에서 정부가 신용보증을 하는 내용이 있고, 신보(신용보증기금) 수수료를 정부가 상당 부분 부담하는 내용도 있다. 50조 원이 대출되더라도 신보 수수료 부담은 수조 원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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