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곽상도가 뇌물 받은 것 아니잖나" vs 이준석 "국민 설득해보라"
곽상도 의원직 제명 놓고 정면 충돌
충돌은 30일 밤 이 대표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연 것에서 시작됐다.
이 대표가 일부 최고위원의 의견을 받아들여 곽 의원 제명 건과 대장동 특검 건을 다루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 그러자 조 최고위원은 "탈당한 분을 최고위에서 의결로 의원직 제명을 할 수 있냐"고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국회에서 약 1시간30분 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저희가 대장동 TF관련 논의사항이 있어 긴급회의를 했는데 모 최고위원께서 오해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 최고위원이 이 대표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 대표를 맹성토했다.
이 대표가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조 최고위원은 "곽 의원 아들 퇴직금 규모를 떠나서 그 퇴직금이 범죄나, 화천대유의 불법과 관련이 있냐? 곽 의원이 화천대유에 뇌물을 받은 정황이 있냐. 아들의 퇴직금이 논란이 된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타당한가. 그 논리라면, 아버지의 법 위반이 확인된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은 타당하냐"며 "전두환 신군부도 이렇게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당신 문자 그대로 들고 국민과 당원을 설득해보라"며 "남한테 훈계하듯 시키지 말고 직접 하라. 나는 못한다"고 맞받았다.
이어 이 대표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을 앞두고 평소보다 반박자씩 빨라도 부족함이 있는 상황에서 전두환 신군부 소리 들어가면서 굳이 당무를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상도수호 없다는 당 대표의 말이 나오기 무섭게 들이받을 기회만 노리고 있다가 바로 들이받고 기자들에게 언플을 해대는 모습을 보면서 무한한 자괴감을 느낀다"며 "당신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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