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최재형에 나라 맡기기 어렵다" 지지 철회
“상속세 폐지, 낙태 불법,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에 동의 못해”
정의화 전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더이상 최재형 후보에 대한민국을 맡기기는 어렵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면 되지만 정치 철학과 사회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은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최 후보가 주장한 상속세 폐지와 낙태 불법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또한 최 전 감사원장의 상속세 전면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상속세로 인해 기업 승계 등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의 대물림으로 빈부 격차가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줄이는 순기능이 있다”며 “기업인의 의욕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점에서의 조화가 필요하다. 목욕물을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마시라”고 비판했다.
낙태 불법 주장에 대해선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생명은 존중되어야 마땅하다”면서도 “근친상간과 성폭행 등으로 인한 임신과 유전적 질환에 대해서는 허용의 길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 발언에 대해선 “말 바꾸기도 문제지만 국토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비전 없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최 후보의 발언은 협소한 수도권 일극주의에 매몰된 국가 미래에 대한 낮은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지지율 하락을 반전시키기 위해 논쟁적 사안의 극단을 선택하면서 논란을 쏟아내는 것”이라며 “표를 의식하는 기존 정치인과 다를 바 없는 당장의 인기와 표를 생각하는 모습”이라며 최 전 원장을 호되게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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