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종민이 적폐검사 인사청탁" vs 김종민 "누명 씌우기"
국민의힘 "권력 앞에 '동지'는 사라지는 건가"
발단은 추 전 장관이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추미애TV>에서 김욱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을 쿠데타 '주동자'로 묘사한 뒤, "이건 항명이다 싶어 (김 차장검사의) 사표를 오후 6시까지 가져오면 내가 수리하겠다고 했다"며 "그러자 다음날 김종민 의원이 밤 12시까지 4차례 정도 전화를 해 '반려해줘라, 오해다, 김 차장검사가 이 지검장을 도와줄 사람이다'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김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이 유투브를 타고 많은 사람에게 전파되고 있다. 아무리 정치인이 선거때 하는 말이라 해도 한 사람의 인권을 이렇게 짓밟는 것은 불의한 것"이라며 발끈했다.
그러면서 "당시 추 장관과 12시까지 전화한 적이 여러번 있다. 정말 많이 했다. 왜 했겠냐? 추장관이 아들 문제로 공격받고 있을 때, 윤석열 검찰 저항으로 힘들 때. 어떻게 대처할 거냐, 내일 국회 상임위에서, 최고위에서 어떻게 뒷받침해주는 게 좋으냐, 모두 이런 통화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검사 관련 전화는 오후 늦게 한 걸로 기억한다. 그 통화내용은 '그 검사가 본인 뜻이 아니고 주변의 압력 때문에 사표를 냈다는 얘기를 들었다. 장관께서 직접 본인을 불러다가 확인해보고 처리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얘기였다. 어떻게 이걸 인사청탁 전화로 둔갑시키냐"며 "조국 장관, 추미애 장관으로 이어지는 검찰개혁 그 전장에서 온갖 상처를 받으면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김종민에게 적폐검사 인사청탁이라는 누명을 씌우는 게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할 일이냐"고 목소리를 높여, 추 전 장관에게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이같은 양측 공방에 국민의힘 신인규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때는 검찰 장악이라는 대의 아래 '동지'였다가 대선을 앞두고는 서로 '적'이 되니 권력 앞에 동지는 사라지는 것인가"라며 "아무리 대선 출마 이후 정체되는 지지율에 지지층 결집을 위함이라지만, 부적절한 청탁을 거리낌 없이 공개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기가 찰 노릇"이라고 두사람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누군가의 제보를 전달했을 뿐, 해당 검사를 전혀 모른다'는 김 전 최고위원의 해명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두 사람은 최소한의 염치도 내팽개친 싸움을 멈추고 해당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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