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가족 협박메일까지...민주당 경선갈등 위험수위
송영길 "공해 수준 언어 쓰지말라", 이상민 "볼썽사납다"
윤 의원 측은 9일 '이재명 지사님 당선을 위한 광주 이리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신원미상의 인물을 협박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 측에 따르면, 이 인물이 지난 5일 윤 의원의 개인 계정으로 보낸 메일에는 캠프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내용과 함께 "이번 선거는 이 지사님이 되실 거고, 그러면 이 지사님께서 사석에서 수 차례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과 그 주변 모두는 감옥에 갈 것이다. 같이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것이냐"는 내용이 담겼다. 또 윤 의원의 가족만이 아니라 의원실 여직원들의 집과 동선을 파악했다며 납치하고 성범죄를 저지를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윤 의원 측 관계자는 "의원실 여직원의 실명까지 거론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고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각 후보들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과 대변인들, 주변 참모들 간의 네거티브도 멈춰야 한다"며 "일부 극성지지자들이 인터넷 댓글 등에서 쏟아내는 극단적인 언어와 상대방 비하도 자제되어야 한다"고 극성지지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캠프에 대해서도 "이런 네티즌 댓글을 공식 언어로 인용하여 논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될 거다. 절제 없이 쏟아내는 공해 수준의 언어를 대변인이나 국회의원들이 공식적으로 인용하는 것은 지극히 신중해야 할 것"이라며 "각자의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요청하고 원팀의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지사에게 지사직 사퇴를 권고했다가 문자폭탄을 맞은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도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행태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며 "소모적이고 국민들의 관심이나 국민들 삶의 개선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과거의 일로 서로간 공방을 벌이고, 지나치게 공방을 오래 끄는 건 아주 안 좋은 모습들"이라고 자제를 당부했다.
이어 "이낙연, 이재명 캠프 쪽에서 특히 유의를 하셔야 할 부분"이라며 "나이스하고 스마트하게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모욕하고 적대감을 갖고 또는 몰상식한 표현들은 꼭 눌러참고 하지 않아야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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