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벗들> "北 함흥서 한달새 3백명 아사"
"매일 3-5명이 숨지고 있으며 뚜렷한 대책 세우지 못해"
북한의 함경남북도 지역에서 아사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함흥시의 경우 최근 한 달 사이에 3백여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이 주장했다.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25일 배포한 소식지를 통해 "최근 한달 사이에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3백여명이 숨져 당국에서는 질병에 의한 사망자라고 밝히고 있으나 자연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망자는 기본적으로 영양실조 때문에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함경북도 청진, 라남, 경성, 어랑, 부령, 길주, 명천 등지에서 아사자가 계속 발생해 각 병원에서 매일 3-5명이 숨지고 있으며 온성군의 통계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한 두 사람 죽던 것이 7월 들어서 현재까지 읍에서만 80여 명 이상, 농촌 마을에서도 40~50명가량이 숨졌고, 무산에서도 이미 수십 명이 사망해 정부에서는 인민반이나 동사무소를 통해 극빈층이나 노약자만 사는 세대에 특별히 감자를 조금씩 보조해주고 있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좋은벗들>은 북한 당국이 아사자가 계속 발생하자 주민들의 동요를 우려해 시급히 식량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으며, "쓸 만한 거 모두 팔아서라도 보름은 견지하라. 함흥의 공장, 기업소, 기관별로 각자가 책임을 지고 식량을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려 해외 관계자들과 무역 상인들을 시켜 가능한 식량 통로를 적극 물색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좋은벗들>은 함경북도 무산지역에서도 이미 수십 명이 사망해 정부에서는 인민반이나 동사무소를 통해 극빈층이나 노약자만 사는 세대에 특별히 감자를 조금씩 보조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벗들>은 사망자를 진단한 도 병원 의사의 말을 인용해 "숨진 주민들은 완전히 먹지 못해 굶어죽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영양실조에 각종 질병이 생긴데다 무더운 날씨에 고된 일을 하다 보니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제 때 영양보충이나 치료를 못해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편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주민들 중에는 “아직까지는 풀죽이라도 먹을 수 있는 계절인데, 요즘 농촌 동원으로 풀 캘 시간마저 주지 않아 굶어 죽게 됐다”고 아우성치는 주민들도 있다며, 주민들은 당국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이유를 여러 가지 질병 때문이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함경북도 주원에서는 인민반 25-30세대에서 하루 한 끼니도 먹지 못하는 집이 벌써 5-6세대나 되고 온성읍에서도 주민들의 생활이 점점 어려워 이렇게는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렵면서 감자와 옥수수에 묵지가루를 넣어 반죽한 음식을 먹고 있으며, 사정이 나은 집들은 바닷가에 사는 친척들을 통해 미역보다 싼 바다풀 깐드레를 구입해 먹고 비교적 힘이 있는 단위나 기업소에서는 인근 농장과 연계해 감자 배급을 주고 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좋은벗들>은 식량난이 계속되면서 쌀 가격은 1kg에 7월 20일 현재 사리원은 가장 낮은 9백80원을 보이고 있으나 함경북도 온성은 1천60원, 회령 1천1백30원이었고, 청진은 1천4백원까지 올랐으며 시장에서 쌀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평양 지역에는 지금까지 밀린 배급이 전량 공급됐으며 군인들에게도 식량이 공급 되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고 말하고 평양지역은 외국 원조로 인해 식량이 공금된것으로 주민들은 알고 있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이 단체는 "쌀 파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사람들이 모여들어 혹시 넘길 쌀이 있는지 물어보는 풍경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시장에서 쌀 구경하기가 그만큼 힘들어졌기 때문"이라며 "혹 쌀을 발견해도 한 두 주머니씩 있는 정도다. 멀리 함경도와 강원도 등지에서 쌀을 찾아 신의주로 모여드는 가운데, 신의주 시장에서는 “넘길 쌀이 있는가?”라고 물어보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그런데 신의주에서도 식량 비상이 걸렸다. 신의주는 작년 이 맘 때쯤 쌀 1kg에 약 4일 동안 최고 가격이 9백50원까지 올랐다가, 수입쌀이 들어오면서 8백원대로 떨어져 안정화된 적이 있었다. 반면 올해는 이미 1천1백원까지 올라갔으나 아직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쌀 가격은 전국적으로 오름세를 계속 보이고 있는데, 함경북도의 경우 작년에 농사가 잘 된 온성도 먹을 것이 떨어진 집들이 늘어나면서 쌀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다. 온성이 이 정도면 함경북도 전반에는 이미 쌀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쌀 장사꾼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25일 배포한 소식지를 통해 "최근 한달 사이에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3백여명이 숨져 당국에서는 질병에 의한 사망자라고 밝히고 있으나 자연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망자는 기본적으로 영양실조 때문에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함경북도 청진, 라남, 경성, 어랑, 부령, 길주, 명천 등지에서 아사자가 계속 발생해 각 병원에서 매일 3-5명이 숨지고 있으며 온성군의 통계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한 두 사람 죽던 것이 7월 들어서 현재까지 읍에서만 80여 명 이상, 농촌 마을에서도 40~50명가량이 숨졌고, 무산에서도 이미 수십 명이 사망해 정부에서는 인민반이나 동사무소를 통해 극빈층이나 노약자만 사는 세대에 특별히 감자를 조금씩 보조해주고 있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좋은벗들>은 북한 당국이 아사자가 계속 발생하자 주민들의 동요를 우려해 시급히 식량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으며, "쓸 만한 거 모두 팔아서라도 보름은 견지하라. 함흥의 공장, 기업소, 기관별로 각자가 책임을 지고 식량을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려 해외 관계자들과 무역 상인들을 시켜 가능한 식량 통로를 적극 물색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좋은벗들>은 함경북도 무산지역에서도 이미 수십 명이 사망해 정부에서는 인민반이나 동사무소를 통해 극빈층이나 노약자만 사는 세대에 특별히 감자를 조금씩 보조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벗들>은 사망자를 진단한 도 병원 의사의 말을 인용해 "숨진 주민들은 완전히 먹지 못해 굶어죽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영양실조에 각종 질병이 생긴데다 무더운 날씨에 고된 일을 하다 보니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제 때 영양보충이나 치료를 못해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편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주민들 중에는 “아직까지는 풀죽이라도 먹을 수 있는 계절인데, 요즘 농촌 동원으로 풀 캘 시간마저 주지 않아 굶어 죽게 됐다”고 아우성치는 주민들도 있다며, 주민들은 당국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이유를 여러 가지 질병 때문이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함경북도 주원에서는 인민반 25-30세대에서 하루 한 끼니도 먹지 못하는 집이 벌써 5-6세대나 되고 온성읍에서도 주민들의 생활이 점점 어려워 이렇게는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렵면서 감자와 옥수수에 묵지가루를 넣어 반죽한 음식을 먹고 있으며, 사정이 나은 집들은 바닷가에 사는 친척들을 통해 미역보다 싼 바다풀 깐드레를 구입해 먹고 비교적 힘이 있는 단위나 기업소에서는 인근 농장과 연계해 감자 배급을 주고 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좋은벗들>은 식량난이 계속되면서 쌀 가격은 1kg에 7월 20일 현재 사리원은 가장 낮은 9백80원을 보이고 있으나 함경북도 온성은 1천60원, 회령 1천1백30원이었고, 청진은 1천4백원까지 올랐으며 시장에서 쌀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평양 지역에는 지금까지 밀린 배급이 전량 공급됐으며 군인들에게도 식량이 공급 되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고 말하고 평양지역은 외국 원조로 인해 식량이 공금된것으로 주민들은 알고 있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이 단체는 "쌀 파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사람들이 모여들어 혹시 넘길 쌀이 있는지 물어보는 풍경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시장에서 쌀 구경하기가 그만큼 힘들어졌기 때문"이라며 "혹 쌀을 발견해도 한 두 주머니씩 있는 정도다. 멀리 함경도와 강원도 등지에서 쌀을 찾아 신의주로 모여드는 가운데, 신의주 시장에서는 “넘길 쌀이 있는가?”라고 물어보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그런데 신의주에서도 식량 비상이 걸렸다. 신의주는 작년 이 맘 때쯤 쌀 1kg에 약 4일 동안 최고 가격이 9백50원까지 올랐다가, 수입쌀이 들어오면서 8백원대로 떨어져 안정화된 적이 있었다. 반면 올해는 이미 1천1백원까지 올라갔으나 아직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쌀 가격은 전국적으로 오름세를 계속 보이고 있는데, 함경북도의 경우 작년에 농사가 잘 된 온성도 먹을 것이 떨어진 집들이 늘어나면서 쌀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다. 온성이 이 정도면 함경북도 전반에는 이미 쌀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쌀 장사꾼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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