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백신 접종 첫날 이상 15건, 모두 경미"
1만8천여 접종 사례중 이상신고 15건 접수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이상반응이 있다고 신고된 사례는 총 15건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은 모두 예방 접종후 흔하게 나타나는 두통, 발열, 오심(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고 방대본은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경북 포항에서는 50대 여성이 접종 후 30분 이상 고혈압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두통약을 처방받은 뒤 퇴원했다.
인천에서는 40∼50대 요양병원 간호사 2명이 혈압이 오르고 몸에 저릿저릿한 느낌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액 주사를 맞고 상태가 호전돼 업무에 복귀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발생한 15건의 이상반응은 접종을 하고 난 뒤 관찰 과정에서 약간의 어지럼증이나 발열, 오심 이런 것들이 나타난 경우"라며 "예방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의 통증이나 붓기, 오한, 발열, 오심 등의 이상반응이 흔하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정상적인 면역형성 과정에서 나타나고,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 수분 또는 수일내 없어지기 때문에 경미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하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총 1만8천489명이다. 요양병원은 1만3천929명, 요양시설은 4천548명, 1차 대응요원은 12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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