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개막, 미 '테러지원국 삭제' 제안
18일부터 베이징서 이틀간, "북-미 합의 쉽지 않을 것"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핵시설 불능화를 위한 수석대표회담을 개최한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등에 따르면, 북핵 6자회담 대표들은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영변원자로 폐쇄를 확인함에 따라 18일부터 이틀간, 핵시설 불능화 및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를 조속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각국 수석대표들은 리셉션 직후인 이날 오후 2시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6자 수석대표회동을 갖고 2.13합의 2단계 조치 이행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미 양측이 전날 3시간 동안 베이징의 양쪽 대사관을 오가는 교차회동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져 이번 6자회담의 진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월 영변 원자로의 폐쇄에 합의했으나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자금의 이체가 난항을 겪자 원자로 폐쇄 합의 이행을 지연해 왔으며 BDA 자금 송금이 완료되자 IAEA 사찰단을 방북을 허용하고 원자로를 폐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연내 핵 프로그램 불능화와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를 연계해 제안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진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모든 당사국들이 합의 이행을 위해 성실한 노력과 협조를 할 것으로 희망한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그러나 국제 위기그룹(ICG)의 피터 벡 연구원은 “험난한 산맥 중 첫 번째 산에 도착한 것”이라고 말해 6자회담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아직까지 돌파구를 찾기보다는 난관에 부딪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6일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미국 측 6자회담 대표도 “향후 모든 단계가 이전 단계보다 어려울 것”이라며 회담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또 중국의 북한 전문가인 장린귀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며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등에 따르면, 북핵 6자회담 대표들은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영변원자로 폐쇄를 확인함에 따라 18일부터 이틀간, 핵시설 불능화 및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를 조속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각국 수석대표들은 리셉션 직후인 이날 오후 2시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6자 수석대표회동을 갖고 2.13합의 2단계 조치 이행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미 양측이 전날 3시간 동안 베이징의 양쪽 대사관을 오가는 교차회동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져 이번 6자회담의 진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월 영변 원자로의 폐쇄에 합의했으나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자금의 이체가 난항을 겪자 원자로 폐쇄 합의 이행을 지연해 왔으며 BDA 자금 송금이 완료되자 IAEA 사찰단을 방북을 허용하고 원자로를 폐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연내 핵 프로그램 불능화와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를 연계해 제안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진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모든 당사국들이 합의 이행을 위해 성실한 노력과 협조를 할 것으로 희망한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그러나 국제 위기그룹(ICG)의 피터 벡 연구원은 “험난한 산맥 중 첫 번째 산에 도착한 것”이라고 말해 6자회담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아직까지 돌파구를 찾기보다는 난관에 부딪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6일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미국 측 6자회담 대표도 “향후 모든 단계가 이전 단계보다 어려울 것”이라며 회담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또 중국의 북한 전문가인 장린귀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며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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