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대통령의 참모 질책, '아시타비' 전형"
“코로나 전쟁의 수장은 대통령 아닌가"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그간 백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지시를 몇 번이나 했는데, 여태 진척이 없다가 이런 상황까지 만들었냐'는 취지로 청와대 참모들을 질책했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과 치료제'라고 했다. 그런데 다음 날,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최초의 (백신) 물량은 올해 12월 말에 도착할 예정이며, 싱가포르는 화이자 백신을 도입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고 발표했다"며 "이것이 국가 지도자의 능력이고 존재 이유"라고 비꼬기도 했다.
김예령 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남 탓’인가"라며 "코로나19와의 전쟁의 수장은 대통령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3단계 격상 기준이 충족된 지 6일이 지났다. 그러나 정부의 대책은 한 발자국도 진전이 없다. 국민이 ‘여태껏 무엇을 하고 있었냐’고 묻고 싶은 대상은 다름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선제적 대응"이라며 "또 비겁하게 참모 뒤에, 국민 뒤에 숨는 대통령이 아니라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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