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文대통령, 박근혜 능가하는 초특급 봉창발언"
文대통령의 참모진 질타 보도에 "불리하면 또 남탓"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이 정말로 백신 확보 강력지시했다면 기를 쓰고 확보해 내는 게 대한민국 관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 하에서 문통의 백신확보 지시가 관철되지 않았다면, 조기 레임덕이거나 대통령의 거짓말, 둘중의 하나"라면서 "의사파업에 간호사와 의사를 갈라친 대통령의 페북글이 논란되자, 비서관이 쓴 거라고 남탓하던 대통령입니다. K방역 성공하면 본인이 나서고, 백신 확보 못하면 아래사람 탓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더 나아가 "뒤늦게 나타나 구조활동 질책했던 박근혜 대통령, '다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 겁니까?'를 능가하는 초특급 봉창발언"이라며 "백신무능 정권, 백신 후진국 비판이 거세지자,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대통령으로 비칠 뿐입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벌거벗은 임금님의 모습"이라고 맹비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백신이 확보돼 있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는 언제 공급할지 답도 못하면서 대통령이 참모들을 질책했다는 보도가 나오니까 국민이 불안해하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백신을 어떻게 확보할지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 세계적으로 백신 확보는 대통령의 일이지, 구름 위에 앉아서 남의 얘기하듯이 유체이탈 화법으로 할 얘기가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