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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 정부와 공동발표문 '백지화'

투표결과 압도적 다수가 백지화 찬성, 정일용 회장 위기

한국기자협회가 12일 정부와 언론단체의 취재지원 시스템에 대한 공동발표문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정부와 공동발표문에 잠정합의했던 정일용 기자협회장이 취임후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기협 운영위는 이날 취재환경 개선 특위가 제출한 공동발표문 백지화 의견을 놓고 운영위원 20명에 대해 순차적 표결을 한 결과 14명이 찬성한다는 뜻을 보여 더 이상 투표를 진행하지 않고, 백지화를 주장한 특위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기협은 특위가 제출한 취재협의안을 일부 수정 보완해 정부와 재협의에 나서기로 했으나 정부는 앞서 12일까지 기협이 공동발표문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8월1일부터 기사송고실 통폐합 등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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