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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메이 전 영국총리 접견 "영국은 핵심 파트너"

메이 "현명한 코로나 대응, 한국 경험 듣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방한한 테레사 메이 전 영국 총리를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이후에 처음 맞이하는 아주 중요한 외빈이어서 오늘 우리 모두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방한을 환영했다.

이어 "우리 한국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준 우방국 영국의 굳건한 우의를 다시금 확인할 수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의원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메이 전 총리는 "한국은 세계에서 모범적으로 코로나를 현명하게 대응을 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를 빌려서 한국의 경험에 대해서 듣기를 희망을 하고, 앞으로도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어 "내년에 한국에서 P4G정상회의가 개최되고 또 영국에서는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우리 양국이 기후변화에 앞장서면서 전 세계가 기후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메이 전 총리는 만남은 지난해 5월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뒤 1년 4개월만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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