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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집단면역력 안 생겼다. 백신 나올 때까지 조심해야"

조사대상 3천55명 가운데 1명에게서만 항체 확인

방역당국은 9일 코로나19 '항체가'(抗體價) 조사 결과 집단면역력이 생기지 않았다며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유행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해외 '항체가'(抗體價) 조사 사례를 통해 (이미) 예상했던 것이지만 우리나라 지역사회의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은 극히 낮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일반 국민 3천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단 1명(0.03%)에게서만 항체가 확인됐다. 항체가 검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체내에 항체가 형성됐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완료돼 지역사회의 충분한 방어 수준이 달성되기 전까지는 지금까지 지속해 온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준수와 같은 '생활백신', 생활방역 수칙 준수로 유행을 억제해야 한다"면서 "집단면역을 통한 코로나19 대응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웨덴의 경우 초기에 봉쇄 조치 없이 집단면역 방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했지만, 방역과 경제 측면에서 모두 실패했다.

그는 "앞으로 국민영양조사를 통해 6천건 이상, 7천건 가깝게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또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이었던 대구의 검사 결과도 8월 안에는 나올 것"이라면서 "더 상세한 집단면역 정도와 무증상 감염 규모를 파악해 방역대책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도희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장본붕

    양키 삼백만마리 감염되고 십삼만 마리 뒈짐. 주한양키(주한미군)군과 그 가족 떨거지들을 전수 검사해라.

  • 1 0
    진핑

    변종이 수십개 나올테니 백신 맹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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