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G7 초청은 국격 상승. 중국 반발하지 않을 것"
트럼프 "긍정적 발표문 내달라", 文대통령 "그렇게 하겠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가 성사된다면 이는 G7의 옵서버 자격으로 가는 일회용, 일시적인 성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G20에 가입한 것도 외교적 경사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G11 또는 G12의 정식 멤버가 될 경우 우리나라의 국격 상승과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이 대중봉쇄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이 반발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어제 정상통화에서는 중국 문제, 홍콩 문제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중국의 반발을 예상하는 보도를 읽었지만, 반발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일축했다.
그는 G7 확대회의 의제에 대해선 "의제는 논의하지 않았다. 어제 확대 문제 자체가 큰 사안이었고 그것에 대한 정상간의 의사표시가 있었고 15분간 통화했다는 걸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통화에서 "이 통화를 대외적으로 언급하시고 긍정적 발표문을 내면 좋겠다"고 요구했고, 문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 한국 국민들도 기뻐할 것"이라고 화답한 뒤 이 사실을 발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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