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원장 "조국 딸에 인턴증명서 발급한 적 없다. 발급자 빠른 징계"
"이광렬 소장이 이메일 통해 개인적으로 확인서 써줘"
이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광렬 소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지 않을 것이냐,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도 KIST가 명예회복을 해야 할 일이 산적하지 않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광렬 KIST 기술정책연구소 소장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조 장관 딸에게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원장은 '이메일을 통해 인턴증명서를 보냈다고 하는데 이 소장의 이메일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인장표시는 돼 있지 않고 개인 사인만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김성태 한국당 의원이 '조민 씨가 부산대에 제출한 증명서 문건 양식이 KIST양식과 동일한가'라고 묻자 "연구원에서 발급한 적은 없고 (이 소장이) 이메일을 통해 개인적으로 확인서를 써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딸이 누군가 출입증을 찍어 따라 들어갔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3주간의 인턴 기간 가운데 3일만 방문증을 받았고, 연구원 건물은 출입증 없이는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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