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정의당 의윈실에 "文홍위병, 넌 우리 사정권" 협박편지
흉기와 죽은 새 동봉. 정의당 "명백한 백색테러"
경찰과 정의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분쯤 윤 원내대표실에 커터칼과 플라스틱 용기 안에 죽은 새, 편지가 들어있는 소포가 전달됐다.
비서는 곧바로 의원회관 상황실에 신고했고, 이에 경찰 감식반이 출동했다.
편지에는 “윤소하 너는 민주당 2중대 앞잡이로 문재인 좌파독재의 특등 홍위병이 돼 XX를 떠는데 조심하라.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협박이 담겨 있었다. 편지를 보낸 이는 자신을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소개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이와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는 우리당 윤소하 원내대표를 겨냥한 명백한 백색테러로 묵과할 수 없는 범죄"이라며 "특히 흉기 뿐 아니라 죽은 새를 넣어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등 단순 협박으로 치부할 수 없는 잔인함까지 충격적"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윤소하 원내대표를 위협하는 협박행위는 곧 정의당을 겨냥한 범죄행위다. 더군다나 국회에서 공당의 원내대표를 겨냥해 발생한 섬뜩한 협박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경찰 당국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반드시 범죄자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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