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1일 민생입법추진단을 출범시키면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입법추진단 첫 회의에서 "두달 넘도록 파행이 이어져온 국회가 이제 겨우 개점휴업상태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아직도 한국당이 완전히 국회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서 우리 발걸음을 자꾸 바쁘게 하고 있다"며 "그러나 20대 국회가 사상 최악의 국회가 될 거란 우려를 우리가 불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생입법추진단은 민생입법 활동에 주력할 것이고 우리에게 마지막 남은 입법 기회와 시간을 최대한 살려내겠다"며 ▲기업 경제활력 법안 ▲신기술-신산업 지원 법안 및 규제혁신 ▲자영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입법 ▲노후 수도관-통신구 재정비 등 안전 SOC 종합대책 ▲청년 미래 법안 등 5대 분야를 발표했다.

추진단장을 맡은 윤후덕 의원은 "신용정보법 개정안, 위치정보법, 개인정보보호법 등으로 통칭되는 빅데이터3법을 반드시 금년내 개정하겠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상생형 지역일자리법, 해외진출기업 복귀 지원법, 산업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벤처투자 촉진 CVC법 등을 1차적으로 추진단에서 선정해 집중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한정애(환노위), 박완주(농해수위) 유동수(정무위), 송기헌(법사위), 맹성규(복지위), 고용진(정무위), 김병관(행안위) 의원 등 각 상임위를 총망라해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