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재정당국이 국가채무 고민하는 건 당연"
"취업자 증가 20만명 상향조정 상황 아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청와대와의 재정건전성 논쟁에 대해 "재정당국이 내년 예산을 짜면서 적자국채 발행 수준이나 국가채무를 고민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경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만난 기자들이 청와대와의 논쟁에 대한 소신을 묻자 이같이 답하며 "그런 논의는 건전한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쟁은 홍 부총리가 지난 16일 '2019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40%대 초반에서 관리하겠다'고 보고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OECD 평균이 100% 이상인데 우리나라만 40%가 마지노선인 과학적인 근거는 무엇이냐"고 되물으며 확대 재정 편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예산을 9.7% 증액한 올해 예산보다 더 확대 편성할 것을 요구, 세수 상황 악화를 우려하는 기재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기재부는 6조7천억원의 추경도 세수 불황을 이유로 절반 이상을 적자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려 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전날 청와대가 올해 올평균 취업자 증가폭을 20만명 내외가 될 것이란 핑크빛 예측을 내놓은 데 대해선 "지난 1~4월 평균(증가폭)이 17만6000명으로, 정부가 지난해 연말 목표로 세웠던 15만명보다 상향된 상황"이라면서도 "아직까진 20만명으로 명시적으로 조정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은행처럼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지금은 수정 여부를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며 "다음달까지 상황을 보면서 판단할 일"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경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만난 기자들이 청와대와의 논쟁에 대한 소신을 묻자 이같이 답하며 "그런 논의는 건전한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쟁은 홍 부총리가 지난 16일 '2019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40%대 초반에서 관리하겠다'고 보고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OECD 평균이 100% 이상인데 우리나라만 40%가 마지노선인 과학적인 근거는 무엇이냐"고 되물으며 확대 재정 편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예산을 9.7% 증액한 올해 예산보다 더 확대 편성할 것을 요구, 세수 상황 악화를 우려하는 기재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기재부는 6조7천억원의 추경도 세수 불황을 이유로 절반 이상을 적자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려 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전날 청와대가 올해 올평균 취업자 증가폭을 20만명 내외가 될 것이란 핑크빛 예측을 내놓은 데 대해선 "지난 1~4월 평균(증가폭)이 17만6000명으로, 정부가 지난해 연말 목표로 세웠던 15만명보다 상향된 상황"이라면서도 "아직까진 20만명으로 명시적으로 조정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은행처럼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지금은 수정 여부를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며 "다음달까지 상황을 보면서 판단할 일"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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