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조선일보 3명과 정치인 1명 검찰에 밝혔다"
과거사진상조사단, 이달말 활동 종료
윤씨는 이날 오후 5시40분께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진상조사단이) 관련 질문을 해서 오늘 새롭게 증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씨는 지난 5일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선일보 관련 언론인 3명의 이름과 특이한 성을 가진 국회의원의 이름을 장씨가 작성한 문건에서 보았다고 밝힌 바 있다.
윤씨 변호인 차혜령 변호사는 “오늘 조사에서 인터뷰에서 새롭게 나왔던 내용인 ‘특이한 이름의 정치인’이 누군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며 “특이한 이름을 가진 정치인에 대해 사진 등을 통해 명확하게 확인했다”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또한 “조선일보와 관련인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3명의 이름을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해당 언론인 3명과 정치인 1명의 실명을 공개할지에 대해선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실을 규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개 가능성을 열어놨다.
진상조사단은 윤씨의 진술을 토대로 관련자 소환조사 등 추가조사를 실시한 뒤 검찰과거사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는 이달 31일 전에 조사결과를 위원회에 전달할 방침이어서, 실명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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