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나도 볼턴 싫지만 금도 지켜야"
"그는 트럼프의 안보보좌관"
박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저도 싫습니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보좌관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DJ '그사람들이 박 실장을 비난하는 것은 나를 비난하는 거야. 가서 따져', 임기 말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비서실장인 저를 불러 저를 비난하는 당내인사들에 대한 말씀이셨습니다"라며 "비난 비판에는 금도가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자칫 과도한 볼턴 비판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낸 셈이다.
앞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5일 민평련 초청 간담회에서 "한반도 문제에선 매우 재수없는 사람"이라며 "그 사람 보면 인디언 영화에 나오는 백인 기병대장, 인디언 죽이면서 양심의 가책은 없고 (스스로) 잘했다고 하는 서부 기병대장이 생각난다"며 질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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