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평화도지수 32위 '중간 수준'
미국-이라크는 세계 최하위권
올해 영국에서 첫 발표된 ‘세계평화도지수(GPI)’ 순위에서 한국은 3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전 이라크, 군비확장 미국 등 최하위권 기록
영국의 주간경제지 <이코노미스트> 산하의 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평화도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1.719를 기록, 전 세계 국가 중 평화 정도가 32위에 랭크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처음 발표된 '세계평화도지수'는 국내외 평화가 실현된 정도를 수치화한 24개 척도에 대해 각각 산정한 점수를 종합해 집계된 후 국제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의 심사를 거쳐 산정됐다.
국외 척도에는 지난 5년 간 국가가 개입한 전쟁의 수와 해외에서 죽은 병사의 수, 무기 구매에 사용한 비용 등이 포함됐고, 국내 척도로는 국내총생산(GDP), 폭력 범죄의 수준과 이웃 나라와의 관계, 시민들 간의 불신 수준 등이 평가기준이 됐다.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꼽힌 노르웨이의 세계평화도지수는 1.357을 기록했으며, 뉴질랜드(1.363), 덴마크(1.377), 아일랜드(1.396)가 그 뒤를 이었고 일본은 1.413으로 세계주요선진국(G8) 국가중 가장 높은 5위를 기록했다.
G8 국가중에서는 독일(12위, 523), 프랑스(32위, 1.729)와 영국(1.898, 49위)이 중상위권에 오른 반면, ‘평화의 사도’를 자처하며 세계전역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은 세계평화도지수 2.317로 최하위권인 96위를 차지했다.
최하위 국가는 미국의 침공으로 내전 양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이라크로 세계평화도지수가 3.347로 1백21위에 기록됐다. 다르푸르내전이 지속중인 수단(1백20위, 3.182). 팔레스타인과 유혈분쟁을 주도하고 있는 이스라엘(1백19위, 3.033), 군비확장 및 주변국가와의 분쟁이 지속중인 러시아(1백18위, 2.903) 등이 뒤를 이었다.
북한과 아프가니스탄은 기준에 해당하는 자료 부족으로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조사를 실시한 <이코노미스>의 앤드류 윌리엄슨 경제조사국장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이 조사는 기계적이고 기술적인 척도를 통해 결과를 산출했으며, 어느 국가의 외교정책 등을 평가한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의 경우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면서 국방비를 대규모로 늘리고 있으며 테러와의 전쟁 등으로 인해 논란이 있지만 평화가 지켜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97위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내전 이라크, 군비확장 미국 등 최하위권 기록
영국의 주간경제지 <이코노미스트> 산하의 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평화도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1.719를 기록, 전 세계 국가 중 평화 정도가 32위에 랭크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처음 발표된 '세계평화도지수'는 국내외 평화가 실현된 정도를 수치화한 24개 척도에 대해 각각 산정한 점수를 종합해 집계된 후 국제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의 심사를 거쳐 산정됐다.
국외 척도에는 지난 5년 간 국가가 개입한 전쟁의 수와 해외에서 죽은 병사의 수, 무기 구매에 사용한 비용 등이 포함됐고, 국내 척도로는 국내총생산(GDP), 폭력 범죄의 수준과 이웃 나라와의 관계, 시민들 간의 불신 수준 등이 평가기준이 됐다.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꼽힌 노르웨이의 세계평화도지수는 1.357을 기록했으며, 뉴질랜드(1.363), 덴마크(1.377), 아일랜드(1.396)가 그 뒤를 이었고 일본은 1.413으로 세계주요선진국(G8) 국가중 가장 높은 5위를 기록했다.
G8 국가중에서는 독일(12위, 523), 프랑스(32위, 1.729)와 영국(1.898, 49위)이 중상위권에 오른 반면, ‘평화의 사도’를 자처하며 세계전역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은 세계평화도지수 2.317로 최하위권인 96위를 차지했다.
최하위 국가는 미국의 침공으로 내전 양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이라크로 세계평화도지수가 3.347로 1백21위에 기록됐다. 다르푸르내전이 지속중인 수단(1백20위, 3.182). 팔레스타인과 유혈분쟁을 주도하고 있는 이스라엘(1백19위, 3.033), 군비확장 및 주변국가와의 분쟁이 지속중인 러시아(1백18위, 2.903) 등이 뒤를 이었다.
북한과 아프가니스탄은 기준에 해당하는 자료 부족으로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조사를 실시한 <이코노미스>의 앤드류 윌리엄슨 경제조사국장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이 조사는 기계적이고 기술적인 척도를 통해 결과를 산출했으며, 어느 국가의 외교정책 등을 평가한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의 경우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면서 국방비를 대규모로 늘리고 있으며 테러와의 전쟁 등으로 인해 논란이 있지만 평화가 지켜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97위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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