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여부를 논의할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것과 관련, "민주노총이 복귀하고 이번달에 경사노위가 정식으로 출발하길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대의원대회 무산으로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복귀가 결정되지 못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과 정부는 경사노위가 명실상부한 사회적 대화기구로 역할을 다하고 많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노총도 경사노위 복귀 논의를 서둘러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정애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현장에서 보면 민주노총은, 노동계가 다 그렇지만 대화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여러 종류의 대화를 요구한다. 노정교섭 요구도 팽배하다"며 "사회적 대화기구는 그런 대화를 공론의 장으로 만들어 어떤 것이든 대화형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는 그러면서 "대화의 장이 열려있는 곳에 나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사회 각 주체들이 고민하고 염려하는 것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가게 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성원부족에 유감을 표하며 사회적대화 참여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