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 망령을 평화로 대체하기 위해 北과 대화중"
"비핵화가 이행되기 전까지는 제재 계속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과거의 분쟁을 뒤로 하고 이제 과감한 평화를 위한 도약의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아주 유익하고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양국의 이익을 위해서 미국과 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했고, 이후 고무적인 몇 가지 조치가 취해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조치들"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제 더 이상 북한이 미사일이나 로켓 발사를 하고 있지 않다. 북한은 핵실험을 중지했다. 일부 군사시설이 이미 해체 단계에 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의 시민들도 본국으로 돌아왔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과감한 조치에 대해서 높은 평가와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김 위원장을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물론 비핵화가 이행되기 전까지는 제재는 계속해서 이행이 될 것"이라며 제재를 풀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유엔 회원국들이 미국을 지원해서 이와 같은 지점에 올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 순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순간에 도달하도록 도와준 많은 국가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저는 감사의 말씀을 문재인 대통령,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그리고 중국의 시진핑 주석에게 드리고자 한다"고 동북아 3국 지도자를 직접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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