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수석 회동 결렬, 드루킹 특검 놓고 팽팽
민주당 "특검 기간 짧게" 한국당·바른미래당 "여유있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윤재옥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이용주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실무 협의를 이어갔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윤재옥 한국당 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수석 선에서 결론을 내리기 곤란한 사안이 있었다"며 "오늘 의견 교환 내용을 가지고 원내대표 등과 상의한 후 내일 오후에 다시 만나서 논의를 시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오늘 타결을 좀 해볼려고 했는데 못하고 헤어졌다"며 "협상이란게 내 주장과 다르더라도 서로 양보가 필요한데 여전히 팽팽하게 합의를 못내고 있다"고 회동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회동에서 여야는 드루킹 특검의 기간과 규모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민주당은 2012년 '이명박 정부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사건' 특검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당시 특검법은 특검 1명에 특검보 2명, 파견검사 10명, 파견공무원 30명 등이 30일간 수사하도록 적시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당초 야3당이 공동으로 발의한 특검법안을 제시했다. 법안에는 수사 준비기간 20일, 수사 90일, 1회 한해 30일 연장이 가능하도록 해 최장 140일간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규모는 특별검사 1명, 특별검사보 4명, 파견검사 20명, 파견공무원 40명 이내로 '최순실 특검팀' 규모와 동일하다.
여야는 당초 합의한 18일 오후 만나 실무협상을 이어간다. 윤재옥 한국당 수석부대표는 "여야간 국회 정상화를 위해 큰 합의를 했기 때문에 이를 지키려고 여야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이렇게 합의해놓고 또 결렬이 돼 국회 정상화가 깨지면 국민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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